Mistletoe Diagonal Select



'더 셀비 하우스' 전시는 한마디로 셀비의 세상, 셀비로메다에 다녀온 느낌이었다.

그의 세계가 매우 충분하고 뚜렷했기 때문에, 그의 꿈 또는 상상 그 속에서 온전히 여행하고 온 기분이랄까.


행복과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천진난만한 독창가 같다.

성인의 내면을 이렇게까지 순수하게 끄집어 낼 수 있다는 것에 많이 놀랐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 이런 식으로 구분지어 놓은 것도 귀여웠고, 섬세하고 정밀한 그림은 아니지만

거칠고도 포근한 그의 그림은 '내가 그리고 싶은거 내맘대로 그릴고야' 하는 느낌이라 보기 좋았다.


어떤 스타일인지를 떠나 그의 감각을 경험하고 함께 받아들일 수 있었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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